에어로 프레스와 함께 이슈의 중심에 서있는 클레버!

'revolutionary idea Patent Amazing Shut Off System'의 클레버는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 스위스, 독일을 시작으로 중국, 타이완, 홍콩 등 많은 나라들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둬들였다.

프렌치 프레스와 드립의 장점이 조화롭게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드립퍼인 클레버는 평평한 바닥에 있을 때는 드립퍼 안에 커피가 고여 있다가 서버에 올리면 실리콘 패킹이 올라가 커피가 추출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굉장히 간단한 방식으로 커피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클레버를 사용해서 내린 커피 맛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들의 설명대로 혁명적인 아이디어인 클레버는 그 맛에 있어 유저(user)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전통적인 핸드드립의 방식으로 커피를 맛있게 내리기 위해서는 굉장한 스킬이 요구되는데, 이 때문에 핸드드립에 익숙치않은 사람들은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 상당한 정도의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클레버는 이러한 수고에 대한 부담을 완벽하게 덜어주는 드립퍼이다. 클레버는 ‘the direct immersion method of brewing'과'shut off system'으로 잔맛을 배제시키고, 커피의 풍미(flavor)와 맛(taste), 그리고 향(aroma)을 놓치지 않으면서 가장 쉬운 방식으로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놀라운 드립퍼이다.

클레버 케이스에 적힌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클레버에 종이필터를 끼우고 뜨거운 물로 린스(rinse)한다.

② 분쇄된 원두를 넣고 (2 scoops) 뜨거운 물 350ml을 넣는다.

③ 3-4분간 기다린 후, 추출하기 직전 스틱으로 저어준 뒤, 서버나 컵 위에 올리면 커피가 추출된다. 취향에 따라 원두의 양, 물의 양, 시간 등을 달리하여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시면 된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내린 커피는 나쁘지는 않지만, 바디감이 좀 비는 것 같았다. 그래서 딸깍발이에서는 바디감을 좀더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실험을 했는데, 그 중 가장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공개한다. 실험은 미디엄으로 로스팅 된 딸깍발이의 에티오피아 예르가체페와 코스타리카 따라쥬로 하였다.

① 클레버에 종이필터를 끼우고 뜨거운 물로 린스(rinse)한다.

② 분쇄된 원두 25g을 넣고 뜨거운 물 100ml를 붓고 저어준다.

③ 1분 기다린 후, 200ml의 물을 더 붓고 저어준다.

④ 1분을 더 기다린 후, 서버나 머그컵에 올려 추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내린 커피는 산미는 좀 빠지는 듯 하였지만, 바디감은 가장 좋았다. 커피는 기호 식품이다. 원두양이나 분쇄도, 물의 양, 시간, 등을 조절해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시면 된다. 앞서 얘기했지만 핸드드립에 스킬이 부족한 사람들은 클레버를 사용하여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